방송인 김나영이 연인 마이큐와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일 김나영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에는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나영은 두 아들 신우, 이준 군에게 "엄마가 조금 떨려서, 떨리지 말라고 손 잡아달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 했잖아. 연습을 계속 해봤는데 우리가 가족이 진짜 된다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엄마랑 삼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들은 아들 신우 군이 "결혼할거야?"라고 묻자 김나영은 "응"이라 답했다. 놀란 두 아들은 "응? 언제?"라며 눈을 크게 떴고, 김나영은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김나영은 "엄마랑 삼촌이랑 결혼하는 거 어떤 것 같아?"라고 물었고 아들들은 "좋아", "괜찮은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김나영이 "삼촌한테 축하 메시지 해줘"라고 하자 신우 군은 "축하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나영은 이어 시청자들에게 "여러분들께 전할 소식이 있다. 지난 4년 동안 제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공식적으로 결혼을 알렸다.
그는 "프로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 됐는데 좀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며 "근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준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10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 최신우, 최이준 군을 홀로 키워왔다. 2021년부터는 가수 겸 아티스트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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