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이 주최한 ‘홈 바리스타 페스티벌’이 약 두 달간의 예선과 본선을 거쳐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브레빌이 지향하는 ‘경험 중심 커피 문화’를 구현한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선 단계부터 1300건의 해시태그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단 6명의 홈 바리스타만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커피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이며, 두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1차 미션에서는 라떼를 직접 만들어 전문 바리스타들의 평가를 받았고, 2차 미션에서는 예선에서 제출한 시그니처 메뉴를 현장에서 다시 제작해 시음단의 평가를 받았다. 시음단은 각자 원하는 3잔을 선택해 시음한 뒤 가장 인상 깊거나 다시 경험해보고 싶은 메뉴에 투표했으며, 전문가 심사 점수와 시음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논알콜 에스프레소 화이트 마티니를 선보인 우승자 박시원은 직접 쉐이킹한 음료의 달콤한 맛과 참신한 컨셉이 시음단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호주 왕복 항공권과 브레빌 제품 바우처 300만 원이 수여되며, 창의적인 발상과 대중적 매력을 보인 나머지 5명의 참가자 역시 동일 금액의 브레빌 제품 바우처를 받았다.
우승자 박시원은 “커피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제 음료를 직접 맛보고 즐겨주신 시음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으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특별 시연 무대도 이어졌다. 라떼아트 국가대표 이지유 바리스타와 브루잉 챔피언 김승백 바리스타가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커피 문화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일부 메뉴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브레빌 이종하 지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홈카페 유저와 커피 팬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감할 수 있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커피는 기술이 아닌 경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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