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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아이돌 포토카드 거래 활발” 설명에…李대통령 “딱지뽑기 같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식 출범

최휘영·박진영 공동위원장 체제

李 “민관 원팀 플랫폼…핵심 산업 도약”

응원봉 문화 가리켜 “팬 주권주의” 명명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써 교류·협력의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까지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처음 (위원장)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중요했던 건 이 대통령의 진심”이었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에 실질적 도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 출범식에 참석해 박 공동위원장과 민간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백범 김구의 말을 인용한 이 대통령은 “마침내 그 말처럼 음악과 영화, 영상, 게임, 웹툰 등의 K-컬처는 더 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대중문화교류위는 여러 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원팀 플랫폼”이라며 “정부는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에게 웃음과 감동, 공감을 주는 것을 넘어 한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두루마기를 걸친 한복 차림으로 참석한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 최 장관은 출범식에 앞서 행사장에 마련된 ‘K-컬처 체험 공간’을 둘러봤다. 박 위원장이 벽에 부착된 K팝 응원봉을 보며 “응원봉은 K팝 팬들을 객체가 아닌 공연의 일부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이를 “팬 주권주의”라고 명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양한 응원봉을 둘러본 후 블랙핑크의 응원봉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또 박 위원장과 즉석사진관 ‘포토이즘’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등장하는 셀프 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아이돌 포토카드가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거래된다’는 박 위원장의 설명을 듣자 “어린시절 딱지뽑기와 비슷하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미국 진출 1세대’로 평가받는 가수 보아와 원더걸스를 소개하며 “한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없어서 (힘들었다). 슬프고 서러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씨를 뿌릴 때가 힘들었군요”라며 공감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최 장관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며 대중문화 확산에 필요한 민관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대중문화교류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업무를 맡는다. 2027년 12월부터 한국에서 ‘패노미논(팬 Fan+현상 Phenomenon)’으로 이름 붙인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는 청사진도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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