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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민트색' 보면 이것 떠올라요"… 배달앱 이용자들 인식 조사해 보니

라이더들이 안전운행을 위한 오토바이 종합정비키트를 지급 받고 있다. 사진 제공=우아한청년들




배달앱 이용자들이 배달의민족의 '민트색 배달용품'에 대해 신뢰와 호감, 안전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설문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와 지난달 16~17일 국내 배달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배달플랫폼, 라이더, 배달환경 등 전반적인 인식 평가를 다뤘으며 특히 ‘배달용품 색상’과 관련해 응답자의 다수가 민트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민트색 배달용품’은 신뢰도 77.7%, 호감도 76.1%, 안전성 72.8%로 긍정적인 응답을 얻었다. 응답자들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안전한 주행을 떠올리게 한다”, “브랜드의 일관성과 결합해 전문성과 신뢰감을 준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단순한 용품 색상이 아니라 소비자 경험과 신뢰 형성에 기여하는 요소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신뢰도’는 배달앱으로 주문한 상품을 믿고 받을 수 있는지를 뜻하며 ‘호감도’는 서비스 만족도와 재주문 의사를 의미한다. ‘안전성’은 교통신호나 제한속도 준수 등 교통법규를 지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리킨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용품의 색상이 이용자 인식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자체 브랜드 ‘배민라이더웨어’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웨어는 현장 인터뷰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개발된 배달 전용 용품 브랜드로 실용성과 범용성, 경제성을 고려해 매년 계절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민트색 배달용품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237만 5926명으로 2위인 쿠팡이츠(1090만 5055명)의 두 배를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평균 MAU 역시 배달의민족이 2230만 명, 쿠팡이츠가 1058만 명, 요기요가 502만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시기 폭발적 성장을 보였던 배달앱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배민·쿠팡이츠·요기요 3사의 합산 MAU는 지난해 12월 3753만 명에서 올해 6월 3823만 명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던 작년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한편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소비쿠폰 이벤트 효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2.64%에서 올해 6월 4.29%로 뛰었고, 상반기 매출도 전년 대비 75% 늘어난 32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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