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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오브아메리카 회장 “라이더컵 일부팬 행동, 선넘었다” 인정

AP 입수한 협회 회원 대상 e메일서

“무례하고 부적절, 단호히 규탄”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경기에 모인 구름 관중.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돈 레이 회장이 지난달 끝난 라이더컵에서 벌어진 미국 팬들의 관전 태도에 대해 사과했다.

AP통신은 3일 "레이 회장이 협회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입수했다"며 "이 편지에는 '일부 팬들의 행동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고 쓰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올해 대회는 9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열렸다. 경기 진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 조용한 관전 태도가 에티켓인 여느 골프 대회에 비해 라이더컵에서는 갤러리들의 열띤 응원전이 벌어지기 마련이지만 올해 대회는 특히 심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럽의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그의 아내 에리카를 상대로 심한 욕설과 물건 투척 등의 행위가 벌어지면서 코스 내에는 경찰이 투입될 정도였다.



이에 대해 레이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는 무례하고 부적절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단호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 회장의 이런 입장 표명이 유럽팀 선수들에게 직접 사과한 것은 아니지만 대회 마지막 날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5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고 애들 축구하는 데에 가도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에 비해서는 분명한 입장 변화다.

레이 회장은 또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런 욕설을 듣지 못했지만 아마 그런 일이 있었을 것"이라며 "2년 전 우리가 유럽 원정을 했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고 아마 매킬로이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메일을 통해 "대회 기간 제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으로 인해 우리 협회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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