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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이면 중국 3번 간다”…‘2박 3일 1인 100만원’ 울릉도 물가 논란 확산

지난 7월 유튜브에 올라온 울릉도의 한 고깃집 식사 장면. 꾸준 유튜브 채널 갈무리




울릉도 여행 물가가 해외여행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다.

“2박 3일 여행에 1인당 100만원이 들었다”는 여행객의 글이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지역 물가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2022년 46만1375명이던 관광객 수는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522명으로 줄었다. 올해(1~7월) 누적 관광객은 20만90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1325명)보다 2만2000여명(9.6%) 감소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비싼 여행 물가’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에는 ‘중국 여행 3배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 인증을 거쳐야만 글을 올릴 수 있는 이 게시판에서 작성자는 “울릉도 2박3일 여행 총 경비 1인 100만원 넘게 들었다”며 “서비스는 기대도 안했지만 기대 그 이상이더라. 물가가 아무리 높다 해도 서울 번화가 임대료보다 높을까”고 비판했다.

작성자는 “며칠 전 중국 대련 여행 갔는데 먹고 자고 쓰고 비행기 값까지 1인 30만원 들었다. 울릉도 갈 돈이면 중국 3번 갔다 오고도 비용이 남는다. 푸꾸옥 패키지도 1인 100만원 조금 더 주면 다녀 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군청은 뚜벅이 여행객을 위한 관광 인프라에 투자하셔야 한다. 이동수단, 연수원 등 국가에서 운영하는 숙소, 국가에서 관리감독 하는 관광 인프라로 일자리를 창출 하셔야 한다”며 “적어도 해외여행보다 1인당 발생하는 총 여행경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작성자가 언급한 경비의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확인 중”이라며 “2박 3일 일정이 단체 여행인지, 개인 여행인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 해안. 연합뉴스


울릉도의 높은 물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부 유튜버들이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 “예상 요금의 두 배를 받은 택시” 등의 후기를 올리며 ‘바가지 요금’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울릉도는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싼 기름값과 2배가량 높은 렌터카 요금 등으로 여행객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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