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열에 강한 접착성 소재를 개발해 식품 포장용기로 상용화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소재는 다층 구조로 이뤄진 포장용기 시트의 층간 접착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착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서로 잘 붙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P)과 EVOH(에틸렌-비닐알코올) 필름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수분과 산소 차단 성능을 개선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신소재가 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즉석밥 용기는 물론 레토르트 식품, 냉동식품, 고온살균이 필요한 다양한 포장재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주로 해외에서 수입하던 접착성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외 식품 포장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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