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회장 유상건 상명대 교수)는 이달 2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스포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학자와 스포츠 기자, 스포츠 PD, 스포츠PR 전문가, 스포츠마케터, 대학원생 등으로 이뤄진 연구 단체다. 2011년 창립 이후 봄·가을 정기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 학술 행사를 통해 이론적 정립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스포츠로 함께하는 건강 도시, 안동' 발제를 시작으로 스포츠와 건강 관리를 통한 지역 발전 방안(송홍선 경국대 교수), 스포츠를 활용한 지역사회 활성화 전략(안준철 호남대 교수),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미래(성백유 전 중앙일보 기자) 등 지방 시대의 핵심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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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순용(서울대), 김명미(군산대), 김범준(백석대), 송용준(세계일보 기자), 이준성(연세대), 심재희(마이데일리 기자) 등 학계(교수)와 언론계 전문가가 임충훈(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 상명대 재학생들의 연구 발제에 이은 변진수(연세대) 교수 진행의 토론도 이뤄졌다. 사회는 1·2부 계은영(한양대), 3부 박찬민(인하대) 교수가 담당했다.
유상건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아보고 싶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한 건강 도시 조성, 안동시를 위한 'K-문화 융합 골프' 등 스포츠와 미디어, 관광이 상생하는 정책적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감소와 함께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는 지방 소멸 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균형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할 스포츠와 미디어, 관광 산업의 융합과 상생 전략을 논의한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스포츠는 건강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로, 지역은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와 함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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