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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박물관 간 영국 관광객 "유물이 왜 없냐" 묻자…"너희가 가져갔잖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영국의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도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가 "유물이 너무 적다"는 말에 인도인 친구에게 역공을 당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영국인 인플루언서 알렉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보도했다. 그는 인도 출신으로 추정되는 친구 아미나와 함께 델리의 인도국립박물관을 둘러봤다.

영상 속 알렉스는 "인도국립박물관에 왜 전시품이 이렇게 적지?"라고 물었다. 이에 아미나는 지체 없이 "다 런던에 있어서 그렇지"라고 쏘아붙였고 알렉스는 순간 머쓱해하며 "아, 맞다 기억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SNS에서 빠르게 확산돼 조회수 58만 회를 넘겼다. 누리꾼들은 "식민지 시절 유럽이 세계 각국의 유물을 약탈해 간 현실을 꼬집는 장면"이라며 "짧지만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댓글에 "영국은 아직도 코이누르 다이아몬드와 컬리넌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다", "이래서 영국 박물관 가면 세계 일주한 기분이 드는 거다", "유럽이 남의 걸 다 훔쳐갔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실제로 영국이 보유 중인 대표적인 인도 유물에는 런던탑에 전시된 코이누르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암라바티 대리석 조각상, 영국박물관에 있는 티푸 술탄의 개인 소장품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영국 내에 보관된 인도 관련 유물이 수천 점에 달하며 상당수가 18~19세기 식민지 시절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자국의 문화유산 반환 요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가 잃어버린 유물의 귀환을 위해 외교적·법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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