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6개 관계사가 참여한 4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 출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하나금융이 지난달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이들 관계사는 내년부터 매년 1000억 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또 매년 1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 운용사는 하나벤처스가 맡는다.
조성된 모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해 국가전략 첨단산업인 인공지능(AI)과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에 조성한 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및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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