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가 스코티 카메론의 새로운 설계 철학이 담긴 ‘온셋 센터(OC)’ 퍼터(사진)를 선보였다. 이번 OC 퍼터는 팬텀 11R OC와 스튜디오 스타일 패스트백 OC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온셋 센터는 샤프트가 헤드의 리딩 에지보다 뒤쪽(Onset)에 위치하고, 헤드의 전후 무게중심 중앙(Center) 일직선상에 정렬된 구조를 위미한다. 이 설계는 퍼팅 스트로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틀림(토크)을 최소화해 페이스 회전을 줄이고, 스퀘어한 궤도로 클럽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낮은 토크를 구현한 퍼터는 감각이 둔해지는 단점이 있다. 스코티 카메론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어 선수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스트로크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특유의 부드럽고 정밀한 타구감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한다.
기존 모델보다 약 15g 더 무거운 헤드 밸런스에 맞춰 샤프트 강성을 세밀하게 설계해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면서도 클럽 헤드의 피드백이 손끝으로 명확히 전달되도록 했다. 1도의 샤프트 기울기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셋업을 유도하고 어드레스 때 시야가 편하도록 했다.
페이스에는 스코티 카메론의 상징적인 체인 링크 밀링 가공이 적용됐다. 이 미세한 패턴은 임팩트 순간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고, 선명한 피드백과 부드러운 타구음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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