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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 특사' 강훈식, 중동 세일즈 종횡무진

국빈방문 앞서 UAE·사우디 찾아

친서 전달하며 고위급과 연쇄접촉

경제협력 성과도출 기틀닦기 행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중동 순방에 앞서 미리 움직여 K방산 세일즈에 나선 이는 바로 강훈식 비서실장이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오기 직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협력 국가를 돌며 사전 정지 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지에서 대통령 수행단과 합류한 것이다.
강 실장은 17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께서 특사를 파견하시며 친서와 함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시는 뜻을 전했다”며 “파르잘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방위사업청과 같은 역할인 GAMI의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오할리 청장, 압둘라 빈 반다르 알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은 물론, 경제·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출장 중인 칼리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과도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하루 만에 이 정도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난 사례가 있었을까 싶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한번 실감한 일정이었다”고 적었다.



앞서 강 실장은 16일 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나 이 대통령 친서를 전했다. 당시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첫 번째 국빈 방문인 UAE에서 인공지능(AI), 방산 기술, 에너지, 물류 등 핵심 협력 분야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강 실장은 UAE·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최고위급 및 국부펀드 의사 결정자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강 실장이 먼저 중동을 찾은 것은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한 기틀 닦기 행보로 풀이된다. 방산·AI 등 분야에서 중동이 주요 협력 국가로 떠오르면서 강 실장이 직접 발로 뛰며 협력 강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UAE는 오랫동안 한국의 무기 체계에 관심을 보여온 국가로 중동 지역의 수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협력이 필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 실장은 지난 달에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 유럽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해 안보와 경제 지원 방안을 책임감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이가 강 실장”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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