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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 격파한 신진서 “초반엔 팽팽, 중반 상대 착각 한번에 유리해져”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 대국

183수 만 흑 불계승, 김은지에 4전 전승

신진서 9단. 사진 제공=한국기원




신진서 9단이 김은지 9단을 상대로 랭킹 1위의 품격을 보여줬다.

29일 경남 합천군 합천정원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 대국에서 신진서는 김은지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대국 전 언급한 ‘김은지 9단의 초반 연구’를 무리 없이 받아냈고 중반에 나온 상대의 느슨한 수를 틈타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파죽지세로 승리를 확정했다.

승자 신진서는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중반에 나온 김은지의 착각 한 번에 많이 유리해졌다. 합천에 올 때마다 신예 프로 기사들, 그리고 환대해 주시는 분들의 기운을 많이 받아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은지 9단은 앞으로 큰 무대에서 중요한 승부가 더 많아질 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평온하게 대국에 임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패자 김은지는 “초중반에 조금 나쁘다고 생각했고 중앙에서 착각한 한 수에 곧바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신진서 9단에게 많이 배웠고 앞으로 남은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2019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 대국 7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김은지와의 전적도 4전 전승으로 벌렸다.

28·29일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한·중 영재 대결과 영재 vs 정상 기념 대국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 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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