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가 축구 역사상 ‘가장 충실한 골 도우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뉴욕시티FC와의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전(4강)에서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5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년 창단 후 처음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고 메시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호했다. 7일 MLS컵 결승전에서 서부콘퍼런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독일 축구 레전드’ 토마스 뮐러를 앞세운 밴쿠버는 샌디에이고FC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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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상대 집중 견제에 묶였지만 2대1이던 후반 22분 마테오 실베티의 득점을 도왔다. 수비를 달고 터닝슛 기회를 엿보는 듯하다가 골문 앞의 실베티에게 밀어줘 3대1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타데오 아옌데(26)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통산 405도움째를 기록, 404도움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를 앞질러 세계 축구 도움 1위에 올랐다. 3위는 369도움의 펠레(브라질)로 알려져 있다. 메시의 커리어 기록은 1136경기 896골 405도움이다. 올 한 해 공격 포인트 72개(46골 26도움)로 세계 축구를 통틀어 최다 포인트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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