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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WRC의 젊은 황제, 칼레 로반페라 랠리 무대 떠나 ‘슈퍼 포뮬러’ 도전!

WRC에서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아 올린 젊은 황제

짧은 WRC 활동 마무리하고 '포뮬러' 커리어 도전해

일본 최고 무대, 슈퍼 포뮬러에 도전해 이목 집중시켜

WRC를 마무리하고 슈퍼 포뮬러에 도전하는 칼레 로반페라




FIA WRC(FIA World Rally Championship)를 지배한 젊은 황제,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a,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69)이 랠리 무대를 떠난다.

최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공식 발표를 통해 팀을 이끌고 있는 최정상급 랠리 드라이버, 칼레 로반페라가 랠리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행선지는 ‘포뮬러 레이스’로 알려졌다.

칼레 로반페라는 말 그대로 ‘현 세대 최고의 랠리 드라이버’ 중 하나다. 2000년 생인 칼레 로반페라는 지난 2020년,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에 합류하며 ‘랠리 정상’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인 2000 시즌에도 랠리 스웨덴에서 역대 최연소 포디움에 올랐고, 2021년 랠리 에스토니아에서는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신성’이라는 평가는 물론 ‘새로운 황금기’를 예고한 선수였다.

랠리 재팬에서 주행 중인 칼레 로반페라.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을 적용한 2022 시즌에도 칼레 로반페라의 활약은 이어졌다. GR 야리스 랠리1 머신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그는 시즌을 압도하며 22살 ‘WRC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2023 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포디엄에 올랐고, 스팟 출전한 2024 시즌에는 7경기 중 네 경기를 승리하며 ‘안식년’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토요타의 압도적 랠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개인 통상 세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예고하며 ‘젊은 황제’다운 행보,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압도적인 성과를 올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사진: 김학수 기자


그러나 랠리 무대를 은퇴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칼레 로반페라는 다시 한 번 ‘도전자’의 입장이 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발표에 따르면 칼레 로반페라의 다음 행선지는 바로 일본 포뮬러 레이스의 정점, 그리고 F1을 향한 ‘슈퍼 라이선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피더’ 시리즈인 ‘슈퍼 포뮬러’로 낙점됐다.

참고로 슈퍼 포뮬러는 달라라에서 공급하는 원메이크 섀시 위에 슈퍼 GT와 같은 규격의 파워 유닛을 적용한 고성능 포뮬러 시리즈로 일본의 포뮬러 선수들은 물론 해외의 여러 선수들이 참여해 이목을 끈다.

일본 포뮬러 정점, 슈퍼 포뮬러


로반페라는 성명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일”이라며, “이 나이에 랠리에서 이미 많은 것을 성취했기에 다른 가능성과 도전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향 이유를 밝혔다.

이어 “랠리에서 포뮬러로 직행하는 것은 깊은 물에 바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TGR과 함께 최고의 준비를 할 계획이며, 이 도전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얻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소식에 대해 ‘랠리 무대의 새로운 영웅’이 사라진다며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젊은 황제의 ‘압도적인 재능’을 랠리 무대에서만 한정 지을 수 없기에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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