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경기 화성 소재 완성차 제조공장인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 대상 목적기반차량(PBV)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PBV를 미래 사업으로 꼽고 있는 기아는 최근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25만 대 규모의 PBV 생산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를 준공한 바 있다 . PBV의 최대 생산 거점에 고객 체험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비전과 기술력을 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마련된 고객 체험 공간은 PBV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보여주는 브랜드관과 PBV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생산 라인 투어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관 1층에 들어서면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인 오디토리움에서 기아 브랜드 및 화성 이보 플랜트 시설, 생산 차종을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PBV 투 라이프' 존도 마련돼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S 등 핵심 기술과 공정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이어 PBV 스테이지에서는 기아 최초의 PBV인 PV5 차량이 전시됐다. 또 PV5 차량에서 쏘아 올린 빔 프로젝션을 통해 택시밴, 푸드트럭, 이동형 꽃집, 택배 차량, 캠핑카 등 다양한 PBV의 변형모델을 만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나만의 PBV를 만들어볼 수 있는 '크리에이트 유어 PBV'존이 고객을 맞는다. 이 외에도 오토랜드 화성을 700대 1로 축소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디오라마와 부착형 액세서리 플랫폼 '기아 애드기어', 차량 모듈 부분을 교체하는 기술인 '이지스왑'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브랜드관 투어를 마치면 PV5의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화성 이보 플랜트 내 생산 라인 투어가 진행된다. 생산라인 견학은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중 차체 및 조립 공정 시설을 둘러보는 동선으로 구성된다. 오토랜드 화성 고객 체험 공간은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각 60분간 운영되며 기아 홈페이지 내 '오토랜드 투어' 메뉴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30일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가 열린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 첫 PBV인 PV5 패신저 모델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은퇴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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