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해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이진환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

공모 심사 통해 총 9편 수상작 선정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수상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보령




우울증으로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이진환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이 제21회 보령(003850)의사수필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 본사 중보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7월부터 2개월간 공모 받은 작품을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한 후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은 환자 치료 과정을 통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전한다. 환자의 내면 붕괴와 회복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의술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명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사투를 그린 조영준 추새로병원 원장의 ‘고요와 아수라의 경계에서’가 수상했다. 은상은 의료인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조명한 선자연 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문의의 ‘꽃을 든 남자’와 박민 유성선병원 전문의의 ‘나를 왜 살려냈나요?’가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구원의 손길(서울아산병원 김보규) △침묵하는 활시위의 염원(하나로의료재단 김하연) △겨울의 끝에서(포항여성병원 배철성) △구원의 실마리(서울아산병원 최세훈) △아침의 가족(중앙대학교병원 서정국)이 수상했다.

2005년 제정된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의 따뜻한 글로 의료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려왔다. 의료인들이 수필 작가로 등단하는 역할을 하면서 21년간 17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