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찾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4일 포천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전날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김 장관을 만나 “GTX G 노선 유치는 포천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포천에 새로운 철도시대를 여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34만 5425명의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GTX G 노선은 포천 송우에서 동의정부·구리·논현·사당·광명(KTX)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84.4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조 1740억 원으로 추산된다. 개통 시 포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30분, KTX 광명역까지 43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노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공약에 포함된 사업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본격 추진이 가능하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부가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신규 철도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포천시는 그동안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GTX G 노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민간 주도의 'GTX-G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출범해 공론화 활동을 전개했다.
백 시장은 “GTX G 노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지역의 요구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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