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디지털솔루션 기업 ㈜푸드테크(대표이사 최준영)는 2025년 12월, 프랜차이즈 운영 및 성장 지원을 위한 토탈 솔루션 ‘프랜디(Fran:D)’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랜디는 프랜차이즈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사-점포-가맹점을 연결하여, 수백 개 점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 해결 및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FMS(Franchise Management System)라고 불리는데, 푸드테크가 이 개념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프랜디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데이터를 유형화하고 이를 AI에 학습시켜, 이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매장 매출 분석 프로그램들은 정형화된 로직의 정보만을 제공하여, 다양한 분석을 원하는 프랜차이즈들은 각 매장별 데이터를 별도로 수집하고 처리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만 했다.
프랜디는 이러한 프랜차이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POS에 집중되는 데이터를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에 구축하고, 자연어 기반 검색(AI Search), 개인화가 가능한 대시보드, 매장 특성에 맞는 운영 지표 등을 결합했다. 그 결과, 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다차원의 분석을 직접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프랜디의 또 다른 경쟁력은 메뉴 데이터 정제이다. 음식 배달이 급성장하면서, 매장별 메뉴명, 옵션 등이 급격히 증가했고, 메뉴와 코드가 서로 맞지 않는 ‘비표준(Non Standard)’ 현상은 산업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어 왔다. 몇몇 브랜드들은 관리 메뉴가 최대 수만 개까지 증가하면서, 메뉴 통제조차도 불가능했다. 프랜디는 기획 당시부터, 메뉴 데이터 정제를 핵심 경쟁력으로 보았고, 약 5만여 매장의 메뉴 데이터를 AI로 학습하여, 유사 메뉴를 자동 매칭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노랑통닭 등 파일럿부터 참가한 브랜드들은 메뉴 정제를 마치고, 현재 프랜드를 통해 메뉴 DB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프랜차이즈들과 다년간의 협업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수백여 매장 관리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들을 플랫폼 형태로 프랜디에 담을 예정이다. 앞서 메뉴 정제와 AI 기반의 분석 외, QSC(품질·서비스·청결 점검) 기능이 개발을 마치고 실 환경 적용을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본사-매장 커뮤니케이션 및 발주/재고 관리 등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프랜디는 현재 노랑통닭, 동근이숯불두마리치킨, 인생아구찜 등 여러 대형 프랜차이즈가 도입을 확정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프랜차이즈가 AI 데이터 분석 및 메뉴 데이터 정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푸드테크 관계자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프랜디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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