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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무관 서장’ 20곳으로 늘린다… ‘총경 인사 적체’도 해소

영등포·관악서 등 5곳 추가

연말까지 직제 개정 마무리

경무관 정원 확대효과 기대

경찰청 깃발. 뉴스1




경찰이 내년부터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5개 일선 경찰서 서장 계급을 경무관으로 격상한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영등포·관악, 경기 화성동탄·파주·고양 등 5개 경찰서의 서장 직급을 총경(4급)에서 경무관(3급)으로 상향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협의는 완료된 상황”이라며 “연말에 직제 개정만 마무리하면 내년부터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인구 밀집도가 높거나 집회·시위, 강력범죄가 다른 일선 경찰서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서장 계급은 통상 총경이지만 지난 2012년부터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 경찰서장의 직급을 경무관으로 하는 ‘중심경찰서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261개 경찰서 중 ▲서울 강서·송파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인천 남동 ▲광주 광산 ▲강원 원주 ▲경기 분당·수원영통·부천원미 ▲충북 청주 ▲충남 서북 ▲전북 완산 ▲경북 구미 ▲경남 창원중부 등 15곳이 경무관서에 해당한다. 경무관서는 대통령령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에 명시돼있기 때문에 개정 절차를 밟아야 신규 지정이 가능하다. 경무관서는 지난 2012년 12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3곳이 추가된 바 있다.

경무관서 신규 지정으로 조직 규모가 확대되면 경찰의 고질병이었던 인사 적체 문제도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최고위직인 경무관의 정원은 8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총경에서 경무관으로의 승진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경무관서가 늘어나면 경무관 정원도 증가해 총경의 승진 자리가 추가로 확보되는 셈이다. 경무관서의 일부 과장 직급 또한 경정에서 총경으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무관서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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