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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연속 금리 낮췄지만…내년 인하엔 신중

0.25%P 내려 韓과 격차 1.25%P

내년말 3.4% 제시…한번만 낮출듯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10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했다. 다만 내년 인하 가능성은 한 차례 정도만 열어두면서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용시장 악화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 연준은 10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은 앞선 9월·10월에도 0.24%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다.

연준은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이고 경제 전망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9월 회의 때와 같은 3.4%로 제시했다. FOMC 위원들이 내년에 금리를 한 차례만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연준은 또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해 9월에 내놓은 전망치인 1.8%보다 0.5%포인트나 높였다.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등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인플레이션도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고, 실업률은 9월과 동일하게 4.4%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내년 1월 FOMC 회의 사이에 많은 데이터를 보게 될 것이고 이를 우리의 판단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금 누구도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답하며 시장이 우려했던 ‘매파적 인하’ 가능성을 누그러뜨렸다.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3.5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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