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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응 '부울경 경제동맹' 15개 사업 국비 3079억 확보

광역철도 예타 통과…사업 본궤도

부울경 1시간대 연결 기반 마련

농협 로컬 직매장 개설 등도 성과

2024년 3월 울산에서 열린 부울경 정책협의회 모습.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와 부산·울산시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해 손을 맞잡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철회 후 2023년 7월 행정통합과 함께 추진된 경제동맹이 초광역 협력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광역교통망 확충 등 경제동맹의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내년 초광역 주요 사업 예산으로 국비 3079억 원(15개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뚜렷한 성과는 교통 분야다. 경제동맹 1호 핵심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7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김해·양산·울산을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부울경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9월부터는 행정 구역이 붙어 있어 같은 생활권이기도 한 김해·양산·부산 간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연계한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도 시행됐다. 이 지역 주민은 버스·도시철도·경전철 환승 때 추가 요금 없이 최대 두 번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산업·경제 분야도 부울경 강점을 결합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 부울경은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통해 인공지능(AI)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동남권 엔젤투자 허브 기업설명회로 지역 기업들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포럼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분야 공동 과제도 발굴하며 초광역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부울경 거점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역시 생활경제 분야 협력 성과로 평가된다.

부울경 먹거리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부울경 거점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도 문을 열었다.

내년에도 경제동맹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 기획조정실장으로 구성된 국비대응단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9259억 원(49개 사업)의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에 확보한 국비 3079억 원은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수소 산업,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2025년은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이 추진해 온 초광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해”라며 “2026년에도 경남·부산·울산이 힘을 합쳐 국가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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