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불장을 이어가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의 매수심리도 대장주 위주로 쏠리자 증권 업계가 관리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2일부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에 대해 기존 40%였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하고 관리 종목군도 E에서 F로 변경했다. 증거금률 상향은 주가가 급등하는 등 단기 과열이 우려될 때 증권사가 취하는 조치 중 하나로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면 신규 신용 융자 매수가 불가능하다. 또 다른 코스닥 시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도 종목군이 C에서 E로 변경됐다. 종목군 변경 역시 단기 과열 우려 종목에 대한 조치로 F군 종목이 되면 신규 융자를 받거나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제한된다. E군은 F군으로 선정되기 직전 단계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시장 대장주이면서 최근 시장 상승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들어 12일까지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의 상승률은 각각 4.1%,6.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0.4%)을 훨씬 웃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유가증권시장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에서도 대장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몰려 증권사들이 종목 관리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내 ‘천스닥(코스닥지수 1000)’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장주가 코스닥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역시 유사한 분위기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높은 주가 변동성을 이유로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세아베스틸지주의 증거금률을 기존 30%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주가는 올 들어서만 23%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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