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점은 사용자가 크게 신경 쓰지도 않는 부분인 ‘표준 기록방식’에 관한 것이다. 파이오니아와 필립스, 파나소닉에서 출시한 세 가지 신형 플레이어 모두 각각 다른 방식으로 기록을 하기 때문에 상호호환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수많은 플레이어들과도 호환성이 없다. 가격이 1,500달러에서 2,800달러 선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고가인 셈이다.
서로 다른 표준을 사용하는 이유는?
경쟁에서 살아 남는 표준방식이 ‘로열티’라는 아주 큰 이익을 남기게 된다. 경쟁 업체들이 통일된 표준방식에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시장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또다시 베타방식과 VHS방식의 대결이 되나?
새로운 표준을 향한 이 DVD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레코더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DVD를 재생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한 사람의 디스크가 다른 사람의 플레이어에서 재생이 될 수 있을까?
가능할 것이다. ‘1회만 쓰기 가능한’ 디스크 즉, 두 번 이상 기록할 수 없는 DVD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면 기존의 모든 플레이어에서 재생 가능하다. 그러나 재기록이 가능한 디스크에 녹화를 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TV 프로그램 녹화가 가능한가?
대부분의 경우 가능하다. 그러나 몇몇 유료시청 프로그램이나 고급 케이블 방송은 복사 방지가 되어 있다.
DVD 영화를 복사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복사방지기능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한 장에 채워 넣을 수 있는 비디오는 얼마나 되나?
6시간까지 가능하지만 비디오 테이프에서 시간과 품질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다.
호환성이 있는 것 아닌가?
전혀 그렇지 않다. 파이오니아와 파나소닉 플레이어만이 6시간 모드를 지원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에서는 호환성이 없다.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 번만 쓰기 가능한 디스크에 2시간 모드로 녹화를 해야 한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현재로서는 표준방식이 통일되어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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