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 사이언스(PS) 1982년 “2002년이면 다목적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길거리를 메울 것”이라 예견했다.
캐롤 셸비(CS) 언제나 신기술이 자리잡는 데는 약 20년이 걸린다.
PS 여러 자동차 사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손대고 있고 혼다 같은 일부 회사는 이미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오늘날의 하이브리드에 대한 의견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디트로이트의 반응은 어떠했다고 보는가?
CS 자동차 사들은 현재 대형 V8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를 만든다는 헛된 꿈을 꾸고 있다. 이들은 리터당 주행거리가 25.5∼29.7km로 가능할 경우, 5.9∼6.8km를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론에 흘리고 있어 또다시 일본에 추월 당할 것이 분명하다.
PS 그 이유는?
CS 일본은 이 분야에 훨씬 많은 돈을 쓰는 듯하다. 생산량은 제한적이지만 디트로이트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이득도 챙기고 있다. 독일도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판단이 이르다.
PS 20년 후엔 어떻게 될 것인지 말해 달라. 신기술 중 어떤 기술이 생존할 것이라 보는가?
CS 신뢰하는 사람들 말로는 20년 후면 연료전지 시대가 될 것이라 한다. 그렇지만 연료전지는 자동차에 사용하기 전에 우선 가정용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용될 것이다.
PS 새롭게 출시되는 차들에 대한 평가는?
CS 환경보호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국(CARB)에서는 GM에 부과되는 규정의 최소 95%를 지키도록 요구한다. 그렇지만 GM보다 규모가 작은 자동차 제조사는 어려움이 많다. ‘시리즈 1’(올즈모빌 오로라 엔진으로 마력 증진)은 3.7초만에 96km에 도달하고 핸들링도 뛰어나다. 2003년과 2004년에 250대를 팔기로 했다.
PS 1962년 코브라를 처음 출시했다. 2003년 모델의 새로운 점은?
CS 신형 코브라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SEMA 시제품도 나온다. 엔진은 포드에서 만든 V8 그대로지만 차대가 좋아졌다. 구모델의 강도는 1℃당 317.5kg 이었지만 신형 탄소 섬유 차대는 8,164∼9,012kg이며 시리즈1의 알루미늄과 벌집형 차대는 5,443kg까지 소화한다. 이렇게 강도가 높으면, 차체 현가 장치의 강도가 향상되고 핸들링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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