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냄새를 역하게 만드는 이 제품은 1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버팔로 대학의 치의학센터 소장인 세바스찬 시안시오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항 흡연 양치액은 그 자체로는 상쾌한 맛을 낸다고.
하지만 음용 후 6~8시간 내에 담배를 피우게 되면 고무 타는 냄새와 같은 역한 맛이 나 담배를 한 모금도 삼킬 수 없게 되는데, 양치액 속의 금속 이온들이 맛을 안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시안시오 박사는 먼저 11명의 흡연자를 상대로 시범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 이전에는 신원을 밝히기 꺼려하는 이 제품의 발명자를 비롯한 몇 명만이 이 항 흡연액을 사용해 보았는데, 금연에 성공했다고 한다.
각 흡연자는 하루에 1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로 구성되었으며, 항 흡연 액으로 하루에 세번씩 양치를 한 것.
현재 시안시오 박사의 연구에 참가하려는 지원 대기자 목록이 이미 꽉 차 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 지원자 부족은 이미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이 실험 대상이 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줄을 서는 실정이라고. 시범 연구가 성공하면, 연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안시오 박사는 덧붙여 이 특허받은 치료제가 금연뿐 아니라 치구, 치은염, 구취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기존의 구강 양치액과 비슷할 것이라는 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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