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라운 걸!" 혹은 "아주 인상적이야!" 라는 찬사를 받는 데스크탑 컴퓨터는 거의 드물다. 하지만, 이런 찬사로도 부족한 컴퓨터가 있다. 바로 지난 여름에 선보인 애플의 파워 맥 G4 큐브. 은빛 찬란한 외장에 팬이 없어 조용한 박스처럼 생긴 G4 큐브는 컴퓨터라기보다는 차라리 스타트랙의 토스터기와 비슷한 모양이다. 독특한 외양에 걸맞게 450MHz G4 프로세서와 20GB의 하드디스크를 갖춰 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애플사는 형태나 성능 면에서 다른 컴퓨터의 벤치마크 대상이라고 자신한다.
가격: 2,300달러.
www.apple.com
MP3 손목시계
시계로 음악을 즐긴다? 카시오사의 WMP-IV 손목시계 오디오 플레이어는 시계와 MP3를 결합시킨 최초의 제품이다. 이 300달러 짜리 시계는 컴퓨터로 다운받은 MP3 파일을 재생한다. 4분 길이의 음악을 USB 포트로 다운받는데는 70초가 걸린다. 33분 분량의 CD급 음악과 66분 분량의 FM 음질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스톱워치 기능과 알람 모드가 있고 이어폰이 포함돼 있다.
www.casio.com
심장병 환자의 희소식
외래 심장병 환자들은 늘 불안하다. 만약 맥박이 정지됐을 때 맥박조정기가 없을 때는, 3분 이내에 전기 충격으로 근섬유 세동(細動)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생존 확률은 20% 정도이며 입원 환자라 해도 그다지 안전하지 못하다. 하지만 올해 소개된 카디악 사이언스사의 ‘파워하트’로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입원 환자의 몸에 연결돼 지속적으로 심장박동을 체크하며, 만약 심박이 정지되면 20초 안에 자동적으로 세동을 제거해 준다.
www.cardiacscience.com
주머니 속 도서관?
주머니 속에 스티븐 킹의 전집을 다 집어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RCA에서 선보인 ‘REB1100 e북’은 모뎀이 내장된 최초의 문고판 크기의 전자북으로, 내장된 8MB의 메모리에 20여 권의 소설을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미디어 카드 슬롯을 사용하면 최대 64M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전화 잭에 연결만 하면 신간 도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가격: 300달러.
www.rca.com
칩에 담긴 히트곡
타이거 전자는 우표 크기만한 칩에 인기곡을 담았는데,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 듯하다. ‘8월의 히트클립’이라 불리는 이 칩은 명함크기의 마이크로플레이어, 5×7.6cm의 붐박스, 혹은 6개 칩이 들어가는 알람시계를 통해 FM 음질로 음악을 재생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페이스 힐, 엔 싱크 등의 히트곡이 6개의 소형 싱글앨범에 담겨 있다.
www.tigertoys.com
깔끔한 면도기
깔끔하게 면도하려면 한두 번 살이 베이는 고통은 감내해야만 한다. 전기면도기는 간편하지만 시원한 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브라운의 싱크로 전기면도기는 4방향으로 진동하기 때문에 한번만 갖다 대도 일반 전기 면도기보다 60% 이상 효과가 크다. 면도기의 본체는 충전은 기본이고 세척, 헹굼, 말리기까지 한다. 문자 그대로 가장 깔끔한 면도기다. 가격: 199달러.
www.braun.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