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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Meets 007

미 육군의 연구개발자들이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일까 아니면 폭도 진압의 양상이 바뀌고 있는 것일까. 도시에서는 선량한 시민들도 많이 보지만 위험한 시민(?)들도 흔히 만날 수 있다. 이런 도시의 치안확보를 위해 미육군에서 설계, 제작한 최신 차량은 007영화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실험용 차량으로 제작된‘스마트 트럭’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테러리스트나 폭도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 설계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친숙하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전투 차량이 탄생했다. 스마트 트럭은 얼핏 평범한 SUV처럼 보이지만 뛰어난 기동성과 탑승한 요원들을 보호하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하이테크 차량이다.

미시건주 워렌에 있는 국립자동차센터 소속의 미육군 연구원들은 포드 F-350 수퍼 듀티 픽업 트럭에 소형화기로부터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케블라 섬유와 방탄 유리를 씌워 개조했다. 다양한 보호 장치가 달려 있어 폭도 사이를 안전하게 뚫고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센서가 달려 있어 야간 작전이 가능하고, 좁고 꼬불꼬불한 시내 도로도 거뜬히 달린다.

1. 방탄 유리
방탄 유리는 소형화기나 화염병 공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방탄 기능을 갖고 있으며, 차량 침입을 차단한다.

2. 전기쇼크 손잡이
탑승 요원들은 지문인식을 통해 키 없이 문을 열 수 있다. 아무나 문을 열려고 시도하면 기절할 정도의 전기 쇼크를 받게 되므로 자신이 탑승요원으로 등록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3. 최루가스 살포기
차량에 너무 가깝게 접근하면 얼굴에 최루가스 세례를 받는다. 정규적인 일반 순찰시 과시하고 싶지 않은 장비.

4. 컨트롤 센터
컨트롤 센터에는 GPS 기반의 네비게이션 장치, 텔리메틱스, 야간투시 카메라와 레이저 건 작동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다.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컨트롤 장치들은 운전자를 제외한 다른 요원들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5. 야간 투시경
지붕에 설치된 포탑에는 경찰관이나 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야간 투시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차량 내부로 접어 넣게 되어 있다. 또한 수류탄 발사기, 지뢰를 조준, 가열하여 폭파시키는 적외선 레이저와 같은 각종 무기도 장착되어 있다.

고출력 헤드라이트
폭도진압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중앙에 별도의 헤드라이트가 달려 있다. 이 헤드라이트 불빛은 너무 강렬해 반대편 운전자나 도로를 점거한 폭도들의 눈을 순간적으로 마비시킨다.

장갑 차체
차량 표피 아래에 부착된 케블라 섬유로 만들어진 판넬은 차량의 기동성을 유지하면서 소형화기로부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추격차량 차단장치
연막 살포에도 불구하고 추격 차량이 따라오면 뒷범퍼에서 기름을 살포하고 못을 뿌려 추격을 막는다. 이거나 먹어라!

음성 인식
음성으로 작동되는 차창, 라디오, 휴대폰 등의 각종 장비는 탑승 요원들의 손을 자유롭게 해 여러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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