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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온 - 미 과학자들, 절대온도 20억K 조성 外

미국 과학자들이 절대온도 20억도(K) 이상으로 가열시킨 초고온 가스를 만들어냈다고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이는 태양 내부의 온도(약1천500만K) 보다 훨씬 높은 것이며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있었던 어떤 고온보도다 높은 것이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미 에너지부 산하 샌디아 국립실험실의 크리스디니 등 과학자들은 세계 최대의 X선 발생장치인 Z기계를 이용해 이런 기록을 세웠으나 자신들도 어떻게 해서 이런 고온이 생성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열 핵폭발(원자핵융합)로 생성 가능한 최고온도는 기껏해야 수천만~수억K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핵융합으로 생성한 최고 온도는 약 5억K라고 샌디아 실험실 관계자는 밝혔다.

Z 기계는 극한의 온도와 압력 아래 물질의 상태를 실험하는 장치인데 수직으로 드리워진 매우 가느다란 텅스텐 전선 가닥들에 2천만 암페어의 전기를 흘려 전선들이 ‘플라즈마’로 불리는 초고온 가스 구름으로 변하게 한다.

이어 매우 강력한 자장이 플라즈마를 압축해 연필심 굵기로 만들면 플라즈마는 X선 형태의 에너지를 방출하게 된다. 그러나 통상 이런 X선의 온도는 몇 백만도 정도에 그친다.

우주 군사 - 美, 첩보 우주선 ‘블랙스타’ 극비개발
스파이 위성의 사각시간대 긴급투입… 특수 정찰 무기이동 등 임무추정


미국이 군사 목적의 소형 우주궤도 비행선인 이른바 ‘블랙스타’(Blackstar)를 극비리에 개발, 지난 1990년대에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미국의 권위있는 우주항공 전문지 ‘애비에이션 위크 & 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최근 보도했다.



‘애비에이션 위크’에 따르면 비행사 2명이 탑승하는 유인 우주선 ‘블랙스타’는 유사시 가상 적국의 군사적 동향을 급히 정찰하는데 이용할 목적으로 지난 1980년대 부터 개발이 추진됐다.

미 국방부는 이 극비 군사계획의 비밀 유지를 위해 ‘블랙스타’ 개발비를 미 의회가 책정하는 국가 항공우주선이나 해군의 A-12 전투기 개발 예산에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소형 군사용 우주선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2단계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이 비행선은 미 국방부가 정해진 시간대에 지구 상공을 회전하는 일반 스파이 위성들이 잡아내지 못하는 사각시간대에 긴급 투입, 군사적으로 민감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비에이션 위크는 특히 “이 프로젝트는 지난 1960년대의 XB-70 발키리 초음속 폭격기를 모델로 개발한 ‘SR-3’라는 대형 운반선과, 실험용 우주궤도 비행선이라는 의미의 ‘XOV’이라는 소형 우주비행선으로 구성돼 있다”고 보도했다.

또 ‘SR-3’라는 대형 모선이 동체에 XOV를 싣고 높은 고도로 비행한 뒤 XOV를 초음속의 속도를 유지한채 분리시키면, XOV는 자체 로켓엔진을 분사시켜 우주 궤도로 진입하고 모선은 기지로 회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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