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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균 촬영하는 초소형 내시경

SHRINKAGE

머리카락보다 굵지 않은 광섬유 케이블 한 개로만 설계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소형 3D 내시경으로 식도 내부를 살펴본다면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내야수)의 모낭(毛囊)은 까맣게 잊어버릴 것이다.

이 내시경을 이용하면 종양이나 기타 질병의 이미지를 매우 선명하고 자세히 촬영할 수 있어 지금까지 외과의사들이 놓쳐왔을 가능성이 높은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다.

발명자인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외과의사 길레모르 티어니는 이 내시경이 뇌, 심장, 척추, 그리고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적인 내시경을 진입시키기 힘든 태아 등에 매우 유용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내시경은 너비 1cm의 광섬유 케이블 다발로 이루어져 있어 몸속에 들어가면서 조직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티어니의 내시경은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굵지 않은 광섬유 케이블 한 개로만 설계돼 있어 대부분의 경우 마취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이런 편의 외에도 고품질의 3D 영상을 제공한다.

티어니의 내시경은 길이가 서로 다른 빛의 파장을 사용해 무지개 빛깔로 조직 주위를 밝게 비춰 평평하지 못한 표면을 더욱 완벽하게 포착한다.

그리고 분광계는 조직에서 반사되는 빛의 세기를 기록하고, 이미지 장치는 생생한 3D 스냅사진으로 데이터를 보낸다. 전체 절차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티어니는 올해 말 임상 실험을 시작해 향후 몇 년 내에 지역 병원에 이 내시경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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