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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소리 들리면 36계 줄행랑이 최고

생존율 가장 높아…숨는 것은 차선책

‘교내에서 총소리가 들리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밖으로 도망쳐라.’

최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보안 전문가들이 교내 총격사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률 높은 방법으로 ‘36계 줄행랑’을 꼽았다.

이는 실제로 대학교 내에서 폭력사건에 직면해 생존한 경험자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로서 향후 미국, 캐나다 등 총기 소지가 허용된 국가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할 조언이다.

미국의 유명 보안 전문가 존 니콜레티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선택이 5가지 정도 있다”며 “이중 으뜸은 ‘도망치는 것’으로서 이 방법을 시도한 학생들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도망치기가 불가능할 경우 취할 차선책은 ‘밀폐된 공간에 숨어있기’. 숙소, 식당 등에 들어가 범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문을 잠근 후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은폐·엄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범인들은 문을 열기위해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다른 공격 목표를 찾아 나서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방법은 밖에서 문을 열 수 없는 곳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화가 난 범인이 총을 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만약 도망치기나 밀폐 공간에 숨기가 모두 어렵다면 어디든 보이지 않는 장소에 숨어 몸을 최대한 낮추고 기다리기, 꼼짝 않고 죽은 척 연기하기, 범인의 요구에 순응하기 등도 비교적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혔다.

단지 범인에게 순응하기는 범인과 격투를 벌이는 것에 비해 나은 것일 뿐 추천할 만한 대응책은 아니므로 최후의 순간에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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