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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치는 로봇

고철 부품들로 끼워 맞춰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야구공 치는 로봇.

복일에서 한 영국인에 의해 제작된 이 머리 없는 타자 로봇은 사실 가장 미국적인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무게 130kg의 이 로봇은 재활용 자동차 부품과 강철 파이프, 호스로 제작되었는데, 용도는 빠르게 날아오는 야구공을 치는 것이다.

30세의 산업예술가인 프랭크 반스는 이 타자 로봇 외에 공을 던지는 기계도 만들었다.

그는 하루 종일 배트로 공을 치며 스윙 머신의 성능을 시험한 후 결국 이 로봇의 허리와 어깨, 팔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 로봇에 있는 재활용 원판 브레이크는 허리 역활을 해 배트를 휘두를 때 몸통이 회전하도록 해 준다.

반스는 쇠 파이프로 팔을 만들었다. 다리가 없는 대신 안정된 자세를 취하게 하기 위해 그는 원래 전선 감기용으로 제작된 스탠드를 이용했다.

반스는 타격 연습을 혼자서 한다. 로봇 뒤에 선 채 그는 손수 제작한 조종기로 피칭 머신에서 공을 바사시켜 타격을 한다.

같은 조종기에 달린 버튼을 로봇의 허리를 돌리고, 또 다른 버튼으로 팔을 작동시킨 다음 세 번째 버튼으로 어깨를 올리거나 내리면서 배트를 휘두를 각도를 조절한다.

많은 연습 끝에 이제 반스는 대부분의 공을 쳐낼 수 있다.



이 타자 로봇은 메이저리그에 출전은 못하지만 다른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반스가 말한다. "저 로봇에 바퀴를 달고 이리저리 몰고 다니면서 경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HOW IT WORKS

투구

왼쪽의 피칭 머신을 만들기 위해 반스는 소화기의 끝부분을 자른 다음 공기 압축기를 달아 공을 시속 100km로 20여m까지 발사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면 타자 로봇의 밸브가 열리면서 공기 압축기로부터 로봇에 강한 공기가 주입된다. 주입된 공기는 피스톤을 구동시켜 팔이 앞으로 나가도록 한다.

스윙

로봇 팔목 안의 미세한 스피링들이 스윙을 가능하게 해 준다.
허리와 어깨 회전으로 발생된 회전력이 배트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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