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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

소형 디스플레이의 시대는 갔다. 이제 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

큼직한 5인치짜리 스크린으로 이메일이나 신문을 읽고 난 후 이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아서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다.

폴리머비전사의 레디우스는 휴대폰과 연결되는 PDA 크기의 기기로 두루마리형 스크린을 사용한 최초의 장치다.

이 스크린은 유리 대신 플라스틱 필름으로 제작됐다.
필립스의 자회사인 폴리머비전은 내구성이 강한 폴리머에 금으로 배선을 한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스크린이 휘어질 때의 압력을 최소화, 수만 번 휘어도 이상이 없도록 했다.

이 스크린은 ‘E 잉크(E ink)’라는 기술을 이용해 색소를 미세한 캡슐 표면에 띄워 14단계의 음영으로 흑백 문자나 이미지를 생성해 낸다. 여기에 적색, 녹색, 청색 캡슐을 추가한 컬러 스크린이 2009년에 출시된다.

폴리머비전은 또한 2010년까지 웹페이지 이동과 기본적인 비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레디우스는 4기가의 메모리에 수백 권의 책과 잡지, 노래를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 말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인데, 폴리머비전은 미국의 무선통신 회사들과 레디우스의 미국 내 판매에 관해서도 협의 중이다.

폴리머비전의 레디우스

화면: 5인치 흑백
크기: 10 x 5.5 x 2.2cm
전지 수명: 최대 10일
무선: GSM/EDGE [데이터 전용]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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