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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인간의 일생

친구 1,700명, 목욕 7,163회, 구토량 149ℓ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균 1,700명의 친구를 사귀고, 7만7,00개비의 담배를 피우며, 533권의 책과 2,455일 분량의 신문을 읽는다.

이는 영국의 한 방송국 프로듀서인 닉 워츠가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 동안 행하는 일상생활들을 수치화한 결과다.

그는 3년 전 문득 ‘평생 동안 내가 마신 맥주를 다 합하면 얼마나 될까’라는 개인적 호기심이 발동한 이후 장장 2년여에 걸쳐 온갖 통계 수치를 수집하고 정리한 끝에 한 인간의 삶을 숫자로 정리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르면 사람의 평균 수명은 24억7,557만6,000초. 이 기간 동안 사용하는 단어는 총 1억2,320만5,750개로 나타났다.

특이할만한 점은 남성의 하루 평균 단어 구사량이 2,000~4,000개인 반면 여성은 6,400~8,000개로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은 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생아가 생후 2년 6개월까지 사용하는 기저귀는 3,769개였으며, 7,163회 목욕을 하고, 4,239롤의 화장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간이 평생토록 흘리는 눈물은 약 70ℓ. 하지만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49ℓ를 구토라는 이름으로 몸 밖으로 배출한다. 1년 평균 2회 꼴이다.

꿈의 경우 총 10만4,390회를 꾸며, 눈을 깜빡거리는 횟수는 무려 4억1,500만회였다. 음식물은 사과 5,272개를 비롯해 토마토 2,327kg, 당근 1만880개, 홍차 7만4,802잔, 우유 9,120ℓ, 맥주 5,900ℓ 등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류는 소 4.5마리와 닭 1,201마리를 먹어치운다.

마지막으로 원초적 본능인 성욕과 관련, 인간은 일평생 이성 상대와 총 4,239회의 성관계를 맺는다는 설명이다.

닉 워츠는 “이 조사는 영국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생활패턴이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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