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이언스 브리핑] 기후변화로 나비가 사라진다 外

노화 막는 DHEA, 불임 치료에도 탁월

노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DHEA 호르몬 보충제가 불임 여성의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은 배란장애 치료를 받는 불임여성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매일 75㎎의 DHEA를 투여했다. 그 결과 임신·출산 성공률이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HEA를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4%에 비해 6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 연구팀은 "불임 여성은 적절한 의과적 치료와 병행해 DHEA 보충제를 5개월가량 복용하면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HEA는 부신과 뇌에서 생성 및 합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사춘기 때 급속도로 증가하여 20대에 최고 농도에 달하고, 이후 차츰 감소하기 시작하여 70~80대에 이르면 10~20%만 남는다. 현재 노화 억제를 위한 건강 보충제의 형태로 개발돼 일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보스, 3D TV용 입체음향 홈시어터 출시

보스의 국내 공급사인 세기 HE는 최근 3D 입체음향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홈시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라이프스타일 V35, V25, V20 등 3종으로 보스의 독자적인 다이렉트/리플렉팅 기술로 설계된 스피커를 채택함으로써 음(音) 분리력이 뛰어나 3D 입체음향을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게 재생한다.

리어 스피커와 프런트 스피커에는 기존 모델에 쓰인 영구자석보다 출력이 10배나 높은 네오디뮴 아이언 보론 자석을 채용, 소리의 선명도를 배가했다.

또한 각 스피커의 소리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공간 특성에 맞게 설정하는 자동음향 보정 시스템 'ADAPTiQ'를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입체 음향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한글 메뉴, 통합형 리모콘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V35와 V25 모델은 아이팟·아이폰 도킹스테이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활동 확인서 발급

과학관 프로그램에 참여, 창의력을 증진하고 과학체험활동 확인서도 받는 일석이조의 방학생활을 즐겨보면 어떨까.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밖 과학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시행하고 이에 대한 확인서를 발급,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험활동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과학교육 프로그램,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특별전 체험 프로그램이다. 과학교육 프로그램은 장영실 과학학교, 과학캠프, 어린이 겨레과학교실, 세종시대 천문기기 체험교실, 생물탐구 체험교육, 주니어닥터, 자연탐험대 등이며 신청 접수한 학생에 한해 프로그램 담당자가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은 과학관 탐구학습지 풀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등이며 특별전 체험 프로그램은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관람후기 쓰기, 여왕벌의 세계 특별전 체험일지 작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시관에 비치된 탐구학습지 등을 참고하여 일지 및 후기를 작성하면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천문硏, 적외선 우주배경복사 관측 성공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적외선 우주배경복사'관측에 성공했다. 천문연은 지난 7월 10일 22시 50분(한국시각 7월 11일 14시 50분)에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 미사일기지에서 발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적외선 우주배경복사란 관측 가능한 별이나 은하가 아닌, 별과 별 사이의 공간에서 관측되는 적외선 영역의 빛을 말한다. 우주 태초에 생성된 최초의 별과 은하들은 지구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세한 모습이 관측되지 않고 적외선 영역의 우주배경복사로만 관측된다.

이번 관측은 천문연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NPL),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이 공동 개발한 적외선 카메라시스템(CIBER)을 통해 이뤄졌다. CIBER에 돌출형 빛 가리개를 장착, 관측영역 외 잡음을 제거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전문가들은 이번 관측으로 우주 진화의 비밀을 푸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천문연은 지금 보다 성능이 향상된 CIBER-Ⅱ의 개발과 로켓 발사를 위해 NASA와 국제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NASA의 선진 로켓 인터페이스 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기후변화로 나비가 사라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지구온난화와 초지 면적의 축소로 인해 두줄나비, 들신선나비 등 북방계 초지성 나비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1958년 광릉과 1971년 파주 고령산 앵무봉에서 조사한 결과를 최근의 조사 결과와 비교, 조사지역의 기온과 초지면적이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발견했다. 실제로 조사지역의 연 평균기온은 과거에 비해 1.2℃증가했으며 초지는 3만7,000㏊에서 8,000㏊로 감소했다.

그 결과 북방계 초지성 나비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는데 이는 북방계 나비가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산림과학원은 북방계 초지성 나비의 보존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체계적인 산림관리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올림푸스, 세계 최초 모바일 내시경 출시

올림푸스한국이 세계 최초로 모니터가 탑재된 휴대용 모바일 내시경을 출시했다. 'MAF'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플렉시블 타입으로 제작돼 선단부의 상하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최대 120~130도까지 구부릴 수 있다.

또한 2.5인치급 LCD 모니터와 LED 광원장치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내시경 시술 장면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로 정지영상이나 동영상 저장도 가능하다. 현재 일선 병원에서 상용되고 있는 내시경의 대부분은 후두경(laryngoscope)과 그에 고정된 비디오 블레이드 형태여서 사용에 적잖은 불편이 있었다.



MAF는 이런 기존 내시경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의사가 내시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모니터 확인도 쉬워져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합병증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MAF는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 획기적인 기능과 휴대성으로 내시경 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넥슨, 국내 최초 음성채팅 시스템 구현

넥슨이 액션 RPG 게임인 드래곤네스트에 국내 최초로 돌비 사운드 기술로 구현한 '입체 음성채팅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돌비의 기술은 '돌비 액슨(Dolby Axon)'으로 모노가 아닌 5.1채널 서라운드 음성채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입체적인 음성채팅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잡음 제거와 음성변조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해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김이영 넥슨 퍼블리싱 사업실장은 "드레곤네스트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상호 협동 플레이를 할 때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입체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만큼 게이머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발음 패턴으로 자폐증 조기 진단

아이의 발음 패턴을 분석해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멤피스대학의 킴 올러 박사는 최근 자동음성분석장치(LENA)를 이용, 아이의 발음 패턴을 분석하면 자폐아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폐아를 포함한 생후 10개월에서 4세까지의 아이 232명의 옷에 녹음기를 부착, 6~8일 동안 음성을 녹음했다. 그리고 녹음된 음성을 컴퓨터에 입력, LENA로 분석한 결과 무려 85%까지 자폐아를 진단해 낼 수 있었다.

분석 과정에서 정상아와 자폐아 사이에는 특정한 차이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히 자폐아들은 단어의 첫 음절에 있어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발음이 서툴렀다. 하지만 자폐아라고 해서 모두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므로 LENA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모든 자폐아를 정확히 판가름할 수는 없는 단계다. 때문에 앞으로 보다 세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08년에는 자폐아가 정상인과의 대화에 서툰 이유가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티모시 로버츠 박사가 자폐아와 정상아의 뇌파를 비교한 결과, 자폐아는 음성언어를 뇌에서 처리하는 시간이 정상인보다 느리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자폐아는 음절 하나에 반응하는 시간이 정상인보다 평균 50분의 1초가량 늦었다. 당시 로버츠 박사는 "이는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문장 하나를 말하려면 많은 음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큰 시간 차이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1개월간 효과 지속되는 인슐린 개발

한 번 주사하면 최장 한 달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인슐린이 인도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 국립면역학연구소로 이 연구소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이러한 기능을 발휘하는 '초분자 인슐린조립체-II(SIA-II)'의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SIAII를 전구약물로 주사하면 주사 부위에 저장소가 형성되고 여기서 인슐린 단량체(monomer)가 장기간 서서히 방출되면서 세포의 포도당 흡수 조절에 작용하게 된다.

현재 연구소는 이 인슐린에 대한 특허를 받아 미국 라이프사이언스 제약회사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금명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제품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약 4~6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인도의 스리치트라티루널 연구소 팀에 의해 인슐린 주사를 대신할 수 있는 알약이 개발되기도 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이탈리아에 16㎿급 수소연료발전소 준공

이탈리아에 수소연료발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탈리아의 유명 발전설비기업인 에넬은 최근 베네치아 푸시나 지역에 친환경 수소연료발전소를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최초의 수소연료발전소로 등극한 이 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에넬은 총 5,000만유로를 투자했으며 인근의 프로토 마그헤라에 위치한 화학단지에서 부산물로 생성된 수소를 공급받아 발전원료로 사용한다.

수소 사용량은 시간당 1.3톤으로서 이를 통해 연간 16㎿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이는 약 2만 가구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전력량이다. 특히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화력발전소와 비교할 때 푸시나 수소발전소는 무려 1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제공한다.

한편 이 같은 친환경성에 힘입어 세계 각국에서는 수소연료발전소의 건설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BP가 푸시나 발전소와 유사한 콘셉트를 가지고 캘리포니아주에 400㎿급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상암동에 2.4㎿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건설 중인 것을 비롯해 최근에만 대구 달서구와 충남 서산에 각각 5.6㎿급, 50㎿급 발전소 건설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스카이프, 멀티태스킹 지원 스카이프 2.1 발표

최근 옥션스카이프가 iOS의 멀티태스킹을 지원, 대기 상태에서도 스카이프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실시간 수신할 수 있는 '스카이프 2.1'을 발표했다. 사용자는 스카이프 2.1 앱을 설치한 후 한번만 로그인 하면 3G, 와이파이(Wi- Fi) 등 통신망에 관계없이 아이폰이 켜져 있는 동안 계속 스카이프 온라인 상태가 유지된다. 따라서 굳이 스카이프 앱을 띄워 놓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 통화가 가능해 통화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놓친 전화나 문자메시지도 부재중 기록으로 남아있어 언제든지 재확인이 가능하다. 게임이나 인터넷 등 다른 기능을 사용하는 중에도 전화가 걸려오면 알림 창이 떠 편리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설치는 iOS 4.0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4, 아이폰 3GS, 아이팟터치 3세대에서만 가능하다.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