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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현장] 식사메뉴+디저트 '브런치 카페' 인기몰이

브런치카페 더 브라운의 클럽샌드위치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인 브런치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예전에 비해 저조해진 커피전문점들이 식사나 디저트 등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브라운’은 커피와 음료에 브런치와 샌드위치 등 식사메뉴와 디저트를 더해 인기몰이 중이다. 간판메뉴는 구운 식빵에 닭가슴살, 베이컨, 치즈, 계란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클럽 샌드위치’다. 브런치와 아메리카노 세트메뉴도 잘 나간다. 커피도 콜롬비아, 브라질 등 고품질 생두만을 선별,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만을 사용한다. 2012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시작한 ‘더브라운’은 브런치카페로 30~40대 여성층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4년 수내1동에 2호점을 열었다. 이후 서울 대치동을 필두로 광화문, 동탄신도시 등에 가맹점을 오픈하며 브런치카페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브런치 전문점이 있었지만 트렌드가 되지 못하고 생겨났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다”며 “대부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맞게 현지화 하지 않고 메뉴를 베끼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통 샌드위치 파니니와 샐러드 그리고 청포도 주스를 주 메뉴로 한 브런치카페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마마스’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서소문, 시청, 강남 등에 진출했다. 빵, 치즈, 피클 등 모든 재료를 직접 굽고 다듬는 홈메이드 조리 방식을 추구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치즈 한 덩어리를 완성하는 데 3∼4시간, 발사믹 소스는 7∼8시간 걸려 만든다. 현재 가맹점을 열지 않고, 직영점 형태로만 운영한다. 미국식 브런치전문점 ‘버터핑거팬케이크’도 인기다. 와플에 과일 잼, 버터, 아이스크림을 얹은 ‘자이언트엘리게이터’가 간판메뉴다. 이외에 ‘까사밍고’와 ‘팬브레드’ 등도 있다.

브런치카페의 장점은 브런치, 다이닝 메뉴로 객단가를 높이는 것 외에도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소 35~40평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형 커피전문점과 달리 대로변 점포가 필요조건은 아니다. 오히려 아파트 밀집지역의 이면도로나 중심상권의 외곽이 더 나을 수 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주부나 가족들, 데이트하는 젊은 연인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브런치카페는 1세대 브런치 전문점과는 다른 2.0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브런치카페는 적자에 허덕이는 커피전문점과 임대료가 높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카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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