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원도 일대에 바흐·베토벤·브람스의 '시원한 선율'

평창대관령음악제 12일 개막

B자 姓을 가진 작곡가 26명 작품 선봬

정경화·손열음 등 저명 음악가 무대도

2015년 강원 강릉 선교장에서 진행됐던 야외 공연의 모습/제공=평창대관령음악제




한여름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舊 대관령국제음악제)가 12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저명연주가 시리즈-강원’ 공연을 시작으로 13번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오는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약 한달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BBB자로…’다. 바흐와 베토벤, 브람스라는 3대 음악가를 중심으로 알파벳 B로 시작하는 성을 가진 작곡가 26명의 작품 63곡을 선보이겠다는 기획이다. 바르토크, 브리튼, 바버, 번스타인, 베리오 등 20세기 작곡가들부터 크리스토퍼 베르크, 백승완 등 현존하는 음악인들까지 아우른다. 특히 베르크가 이번 음악제를 위해 작곡한 ‘페르난두 페소아의 세 개의 시’는 소프라노 엘리자벳 드 트레요, 첼리스트 에드워드 아론,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연주로 29일 세계 초연된다.

세계 수준의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는 대관령음악제의 전통과 매력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핀란드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포 하키넨, 미켈란젤로 4중주단의 바이올리니스트 미하엘라 마틴,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 첼리스트 프란스 헬머슨, 바이올리니스트 보리스 브로프친, 첼리스트 지안 왕, 오보이스트 알렉세이 오그린척 등의 연주자들이 대관령을 찾아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3차례 열리는 음악제의 하이라이트 ‘저명연주가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의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손열음·김다솔·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신아라 등도 합류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강원도 곳곳을 찾아가 지역사회 음악인들과 하모니를 빚어내는 무료 공연 ‘저명연주가 시리즈-강원’도 놓칠 수 없다.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춘천·원주·평창·강릉 등 7개 지역에서 총 9회 열리는 공연을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춘천시립교향악단의 협연, 세계적 트럼펫니스트 알렉상드르 바티가 이끄는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트렘펫 앙상블과 테너 김동원이 함께 오르는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해설과 함께 연주를 들려주는 횡계 대관령 성당 공연 등 색다른 연주회를 만날 수 있다.



세계적 마임이스트 게라심 디쉬레브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의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3편의 마임 무대, 사진가 배병우의 전시 등의 특별한 부대행사도 기대를 모은다. 02-788-7328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