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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소유회사 조 전 대표 “안종범수석 김종차관, 회사 사업 관여”

더블루케이, 스위스사와의 MOU체결과정에 안수석, 김 차관 참여.

김상률 수석과도 만나 사업계획 논의.

안종범 "스위스 기업설명회는 갔지만 평창올림픽 때문에 간 것."

"최순실, 더블루케이는 전혀 모른다" 해명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연합뉴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최순실 씨가 소유한 더블루케이의 사업 과정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27일 제기됐다. 개인기업의 사업을 위해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동원됐다는 의혹이다.

더블루케이 전 대표이사 조모씨 측 변호인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씨가 더블루케이 재직 시절 안종범 수석, 김상률 전 수석, 김종 차관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모든 것은 다 최씨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더블루케이는 대기업들이 거액을 출연한 K스포츠재단의 자금이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회사다.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장애인 펜싱 실업팀 창단 때 업무대행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 전대표는 한겨레 등 일부 언론과 만나서는 지난 3월 스위스의 스포츠시설 건설회사인 누슬리사와 더블루케이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과정에 안 수석, 김차관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누슬리사는 스위스의 스포츠 시설 전문 건설회사다.



조 전 대표는 더블루케이가 세워진 지 불과 일주일 뒤인 1월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고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만나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고 그 후 안 수석과 김 차관 등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수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날 스위기 기업미팅에 나간 것은 맞지만 더블루케이와 전혀 상관없는 자리였다”면서 “누슬리가 우리나라에서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잠깐 가서 10분 정도 PT(프레젠테이션)를 보다가 크게 도움이 안돼서 그냥 인사만 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유로는 “보통 스포츠행사 개폐회식장을 지으면 끝난 뒤 부숴야 하는데 누슬리가 그런 시설의 조립과 해체 기술을 가진 세계적 회사다. 평창올림픽 시설 때문에 굉장히 고심을 하던 시점이어서 설명회에 가봤는데 그 방식도 비용이 꽤 많이 들어서 금방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수석은 “더블루케이가 거기서 누슬리와 MOU를 체결했는지도 모르겠다”며 . 거기서 인사한 사람들 중에 조 씨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한 뒤 “기본적으로 난 최순실이니 더블루케이니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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