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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현 엠디엠 회장, ‘수차례 사업무산' 광교 땅 산 까닭은

호수공원 남측 상업용지

4만1,130㎡규모 1,950억에 매입

"새 트렌드 단지에 적합" 판단





국내 디벨로퍼를 대표하는 문주현(사진) 엠디엠 회장이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남측에 있는 일반상업용지 3블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던 땅을 매입해 잇따라 청약에 성공했던 그가 몇 차례 사업이 무산된 부지를 이번에도 사들인 것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4만1,130㎡ 규모의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3블록을 1,950억원에 매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땅의 과거 이력이다.



지난 2008년 신도시 내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에콘힐’ 사업이 진행됐던 곳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악재 탓에 2013년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경기도시공사는 해당 부지를 C3·4블록(주거용지)과 일반상업용지 3블록으로 쪼개 매각했다. 일반상업용지 3블록의 경우 지난해 STS개발에서 2,241억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광교 컨벤션센터 내 백화점 입점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또다시 개발이 무산됐다.

문 회장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이 땅을 선택한 것은 금액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규모,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볼 때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작품’을 실현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호수를 끼고 있는데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땅의 크기와 주거선호도가 높은 광교신도시 등에 위치한 점 등이 그 배경이다.

엠디엠은 이곳에 1~2인 오피스텔과 오피스·생활편의시설·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명완 엠디엠 사장은 “먹고, 마시고, 즐기고, 만나는 공간들이 한 군데서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갖춘 단지를 만들기 위한 투자”라며 “다음주가 지나면 구체적인 설계안이 나올 예정이고 내년 6~7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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