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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뱃길 이어 하늘길도 열릴까

대산~中 용안항 상반기 정기 운항

서산비행장에 민간항공 유치 추진

연말까지 TF팀 꾸려 타당성 검토

조성 땐 이용객 58만명 달할 듯

중국 산둥성 용안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운항하게 될 충남 서산 대산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중국과의 바닷길을 연데 이어 하늘길도 열기 위해 적극 나선다.

충남도는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용안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의 올 상반기 정기 취항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서산비행장에 민간 항공편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은 여객 500~1,000명과 컨테이너 1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수송할 수 있는 2만5,000톤급 카페리호로 올 상반기 중 취항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대산항을 활용해 연간 6만명의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유치하기로 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4대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충남도는 또 1억명 규모의 산둥성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산둥성 여유 교역전 참가,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 외국인 대학생 SNS 홍보단 운영 등 현지 관광마케팅 활동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서산 공군비행장을 활용한 하늘길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 서북부 지역이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기간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산비행장에 민간 항공편을 유치하기 위해 서산 민항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민항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완료 일정으로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해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산업·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경우 2022년 서산비행장의 항공수요는 국내선 47만명, 국제선 11만명 등 5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토부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5억원을 투입, 서산 공군비행장에 터미널·계류장·유도로 등을 조성해 민간 항공편이 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서산 공군비행장이 기존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어 여객터미널 등 일부 시설만 건설하면 돼 신공항 건설비용의 10분의 1 정도만 가지고도 공항 건설이 가능하다”며 “뱃길에 이어 하늘길을 열어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충남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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