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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성현이 온다" 들썩이는 LPGA

HSBC 챔피언스 3월 2일 개막

대회 관전포인트서 데뷔전 부각

박인비·양희영·장하나 등 출격

한국군단, 3연승·대회 3연패 조준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데뷔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주목하고 있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네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3월2~5일)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박성현의 데뷔를 부각시켰다. 박성현은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멤버로 첫 샷을 날린다.

홈페이지는 박성현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선수라고 소개하고 그의 남다른 LPGA 투어 진출 과정을 조명했다. 박성현은 2016시즌 초청을 받아 출전한 7개 대회에서 68만2,000달러(약 7억7,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올 시즌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확보했다. 퀄리파잉(Q)스쿨을 거치거나 투어 대회 우승을 하지 않고 상금랭킹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첫 사례를 만들어낸 것이다.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 US 여자오픈 공동 3위,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위 등 메이저대회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기에 투어 측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박성현의 데뷔전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세계랭킹 상위 60명과 초청선수 3명만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톱20 가운데 이번주 일본 투어 시즌 개막전에 나가는 이보미(16위)를 뺀 19명이 총출동한다. 박성현은 최근 메인 스폰서 계약식에서 “데뷔전 목표는 15위 이내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전 감각만 일찍 살아난다면 순위표 상단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해는 세라퐁코스에서 탄종코스로 옮겨 처음 열린다는 것도 첫 출전인 박성현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즉시 전력감’ 박성현의 가세로 한국군단의 연승 행진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한국 자매들은 3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2승을 챙기며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열린 호주 여자오픈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장하나(25·비씨카드), 양희영(28·PNS창호)이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주 연속 우승 사냥에 성공하면 2015년 박인비(29·KB금융그룹), 지난해 장하나에 이어 이 대회 한국선수 3년 연속 우승도 따라오게 된다.

샷 감각이 좋은 장하나와 양희영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비욘세 댄스 세리머니를 펼친 기억이 있고 양희영은 통산 3승 중 2승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인연이 있다.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2, 3위를 차지한 유소연(27)과 김세영(24)도 지켜볼 만하다.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지난주 무난하게 시즌 첫 대회를 소화한 박인비와 전인지(23)도 기대를 모은다. 세계랭킹 1,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개막전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을 비롯한 렉시 톰프슨, 스테이시 루이스 등 미국의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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