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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잃은 IS…동남아서도 자생 테러

인니 버스정류장서 자폭 테러

IS연계조직 JAD 폭발물과 유사

필리핀, IS추종군과 교전 21명 사망

계엄령 선포…전국으로 확대할수도

英 테러도 IS 배후 증거 속속 나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에서 24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조직으로 확인됐다. 필리핀에서도 IS 추종 반군의 점거 폭동으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거점을 잃고 ‘자생테러’로 변모 중인 IS의 테러 양상이 동남아시아까지 번지고 있다.

25일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 자카르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일어난 자폭 테러의 용의자가 중부 술라웨시주 포소의 이슬람 기숙학교 행정직원 솔리힌과 서부 자바주 반둥 출신 32세 남성 이흐완 누룰 살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이 인도네시아 내 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조직원이 이용했던 폭발물과 유사하다며 이들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자도 “이번 테러의 용의자들이 무슬림 반군과 연결된 정황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경찰관 3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에서는 IS 추종 반군인 마우테가 주요 시설을 점거하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최소 2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섬 일대에 선포한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의 배후에 IS가 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리비아에 체류 중인 아베디의 남동생 하심은 현지 경찰에 자신과 사망한 테러범 살만이 IS와 연계됐다고 진술했다. 영국 경찰도 공연장에서 추가 폭탄을 발견하는 등 이번 사건에 거대한 테러 네트워크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후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5일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 동맹군에 합류할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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