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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석학...'脫원전' 탄력

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文 대선캠프 출신 공학 교수

정책 전환 주도 한계 지적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은 탈원전·신재생 확대의 또 다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사 인터뷰에서는 오는 2060년대 중반 ‘원전 제로(0) 국가’,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의 연계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무기재료공학을 전공한 백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소재공학 분야의 석학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저가·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공정 기술인 수계 리튬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해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여했다. 2010년에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두 배 가량 높지만 제조비용은 싼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당시 백 후보자의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주로 학계에서 활동하던 백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미세먼지 저감이 골자인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설계했다. 백 후보자의 지명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백 후보자가 소재 분야 전문가인 만큼 탈원전을 두고 갈려 있는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갈등을 잠재우는 등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불러온 ‘고차원 방정식’을 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 후보자는 또 향후 기저발전이 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놓고는 “중동·미국·캐나다·러시아 등에서 들여오는 가스를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어떻게 고려해야 할지 국가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강광우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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