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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공개에 "신선한 혁신" VS "달라진게 없다" 반응 엇갈려

외신 "가장 초현대적인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네티즌 "가격만 높아졌을 뿐 혁신은 없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을 공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Ⅹ(텐)’을 두고 외신과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외신들은 홈버튼 삭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장착 등 아이폰X의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 ID’, 애니모지(움직이는 3차원 이모지)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아이폰Ⅹ에 대해 “날렵하고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며 “애플이 그간 만들어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초현대적인 스마트폰”이라는 호평을 내놨다.

USA투데이의 에드워드 배그 IT 칼럼리스트도 “붐비는 제품 체험현장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집어 든 이후로 지금까지 (아이폰X에 대해) 흥미가 식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999달러(64GB 기준)로 전작들에 비해 높게 측정된 가격이 아이폰X의 인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슈퍼 프리미엄 아이폰을 슈퍼 프리미엄 가격표를 붙여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10년 전에 아이폰 첫 모델이 599달러에 출시됐던 순간에도 사람들은 경악했다며 “(아이폰X가) 999달러라도 당신을 이를 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필 실러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이 진행한 ‘페이스ID’ 시연 프레젠테이션 실패에 대한 지적은 있었다. NYT는 “애플이 지문이나 비밀번호 대신 얼굴인식 기능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탑재했지만, 이는 몇몇 안드로이드 폰에서 이미 가능한 것”이라며 “보안 향상을 위해 페이스 마스크 디자이너와 함께 테스트했다고 했지만 시연에서는 잠금을 해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X에 환호를 보낸 대부분의 외신과 달리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차가웠다.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막상 공개된 제품에 대한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는 것. 인터넷 댓글 창에서는 “기대했던 혁신은 못 보여준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네이버 이용자 ‘siho****’은 “‘아이폰X’라 쓰고 ‘아이폰 아니다’ 라고 읽는다”라고 평했다. 또한 네이버 이용자 ‘akfl****’는 “5s 이후 아이폰의 혁신은 오로지 가격밖에 없다”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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