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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 ‘대박’ 2030 스타 CEO] "마진 낮춘 플랫슈즈…中·日서 역직구 불티"

<9> 조병기 ‘비에프솔’ 대표

女수제화 제조 10년 노하우로

매주 신상품 출시 트렌드 선도

한국관광 필수 쇼핑리스트 올라

2030 직장인·주부에 큰 인기

조병기 비에프솔 대표가 서울 중구 명동 매장에서 플랫슈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비에프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의 책자에는 ‘한국에 가면 꼭 사와야 하는 신발’이 있다.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 ‘비에프솔(bfsole)’이다.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병기(사진) 대표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비중은 평균 50% 정도”라며 “많을 때는 70% 이상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평균 가격 2만~4만원 정도인데다가 착화감이 편하다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고 성공의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비에프솔을 창업하기 전부터 조 대표는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10년동안 여성 수제화를 제조해 도매로 팔았다. 오랜 시간 여성 신발을 만들다 보니 패션 트렌드 파악이 빨랐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플랫슈즈(굽이 낮은 신발)가 한국에도 소개돼 인기를 끌자 그는 발빠르게 브랜드를 론칭했다. 시장을 선점하고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였다.

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플랫슈즈가 한국에서는 초기에 고가로 유통됐다”며 “만들기에 큰 어려움이 있는 제품이 아니었지만 가격 거품이 심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플랫슈즈가 갖는 장점이 많아 대중화에 앞장선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브랜드를 론칭하고 마진을 줄여 상품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들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직장인과 주부들이 가장 많다. 고객들은 비에프솔의 신발을 신고 난 후 발이 편하다는 후기를 남긴다. 사무실에서 실내화 대신 착용할 정도다. 아울러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려 언제 어디서나 코디하기에 편하다는 점도 늘 언급된다.



서울 노원 지역에서 시작한 오프라인 사업은 현재 대전, 광주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에 1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업 시작 1년 후부터는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사이트를 통해 역직구 수출도 총 매출의 30%를 웃돈다.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은 평균 5가지 정도. 1년동안 약 300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비에프솔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굽이 낮은 플랫슈즈 제품이 전체 80% 정도고, 그 외에 미들힐과 하이힐 제품 등도 있다.

올해 하반기에 비에프솔은 판매 채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가맹점 모집을 통해 판매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 마켓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국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마진은 줄이고 고급 소재를 사용해 우수한 품질의 구두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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