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작업한 회계 정보가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동 입력되면서 회계 작업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아이퀘스트는 뉴젠솔루션과 함께 양사 프로그램간 데이터 호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 대표 ERP 프로그램인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ERP’ 와 뉴젠솔루션이 개발한 세무신고 공식 프로그램인 ‘세무사랑Pro’의 데이터가 상호 호환될 전망이다.
‘얼마에요ERP’는 회계·자금, 인사·급여, 물류·재고 관리는 물론 영업관리, 제조·생산관리, 공사현장 관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구현해 개인사업자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경영관리 솔루션이다. 편리하고 쉬운 사용법이 가장 큰 장점이며, 유통·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무사랑Pro’는 전국1만1,000여곳 세무회계사무소 중 대다수인 7,500여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세무사용 프로그램이다. 한국 세무사회가 프로그램을 보급, 확대하고 뉴젠솔루션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아이퀘스트는 이번 ‘세무사랑Pro’ 와의 제휴를 통해 자사프로그램 ‘얼마에요ERP’를 쓰는 고객들이 훨씬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세무기장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은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가 세무회계사무소와 회계 자료를 주고 받을 때 주로 엑셀을 사용한다. 수기로 장부를 기장하거나 ‘얼마에요ERP’를 포함한 다양한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세무기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세무회계사무소가 쓰는 프로그램 양식에 맞춰 데이터를 수정해 보내야 하는 한계가 있어 업무가 번거로웠다. 또한 세무사 사무실에서도 업체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프로그램에 호환시키기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얼마에요ERP’와 ‘세무사랑Pro’의 데이터 호환이 이뤄지게 되면서 아이퀘스트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체와 ‘세무사랑Pro’를 쓰는 세무회계사무소 간에는 지금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자료를 주고 받으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는 21년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으며 국내 21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하우 및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고객 및 세무회계사무소의 실무자들이 업무처리를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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