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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TDF 三國志] 류경식 미래에셋 상무 "TDF시장 연내 2조대로 성장 예상"

미래에셋 올 5,000억 증가 목표

연금, 손실 축소·빠른 회복 중요

위기에도 강한 자산배분 고민

류경식 미래에셋운용 연금마케팅 상무




“TDF시장은 연내 현재의 2배인 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미래에셋운용도 올해 5,000억원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는 현재 1조원대로 성장한 TDF 시장이 연내에는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5년 말에 수탁고 규모가 30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TDF는 지난 3월까지 수탁고 1조원으로 332배, 펀드 수는 6배 늘었다. 1조원 시장 중 2,000억원대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올해 5,000억원 성장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TDF시장에 일찍부터 뛰어들어 국내 TDF 시장을 이끌었던 류 상무는 1조원 승전보를 울린지 얼마되지 않아 TDF 시장이 연내 현재의 2배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비친 셈이다. 이도 가능한 것은 현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몇 개사 위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TDF시장의 인기로 기존에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던 한화자산운용 등 후발주자들도 쏙쏙 출사표를 던지고 있고 타사들도 TDF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TDF시장이 월별로 1,000억원까지 증가하고 있는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연내 현재 시장의 2배로 성장하는 것도 현실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DF의 장점은 수익률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는 동종 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가 1년 수익률 17.67%로 업계 TDF 중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년, 2035년 펀드가 뒤를 이었다.



류 상무는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의 자산 배분 방식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TDF를 주식, 채권으로 나누는 일반적인 방식을 넘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의 성격에 따라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 류 상무는 “TDF의 경우 자산을 통상 주식, 채권, 원자재로 나누는데 이렇게 분산투자를 해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 분류 모두 수익률이 저하하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면서 “TDF는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얼마나 더 잘 견딜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 채권 분류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투자에서 고객의 자산을 위기 상황에서도 지키려면 배분투자가 아닌 수익관점의 배분투자로 투자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미래에셋전략배분TDF에 적용했다”면서 “연금자산은 매우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성격이 있으므로 위기시에 손실을 줄이거나 빠른 회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위기에도 강한 자산배분을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미래에셋전략배분TDF다. 이는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전략, 배당 ·이자·임대 수익같은 다양한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예금이자 수준의 기본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등 네가지 전략군으로 분류해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전략에 분산투자한다.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간 자산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 고공행진이라는 성과까지 덤으로 얻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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