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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아이돌을 인문하다] 아이돌 음악, 편견을 걷어라

■박지원 지음, 사이드웨이 펴냄





한때 ‘평균연령 20세 샤이니 vs 22살 신해철’이라는 게시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신해철이 작사한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와 샤이니의 ‘링딩동’의 가사를 비교한 게시물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뮤지션과 춤꾼의 차이라고 표현하며 샤이니를 조롱했다. 신해철은 훗날 자신의 콘서트에서 이런 비교에 대해 ‘불쾌하다’고 밝혔다.

‘아이돌은 철저한 상업주의의 일환’이라는 편견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한류’와 ‘K팝’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만 집중하지 이들의 예술성을 탐구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마돈나도 비틀즈도 시대의 아이돌이었다”고 반박한다. 아이돌의 음악, 메시지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인 키워드와 스토리텔링이 녹아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K팝 대표 아이돌의 노래에서 문학과 철학의 46가지 키워드를 꺼냈다. 방탄소년단(BTS)의 12곡, 트와이스의 11곡, 워너원의 10곡에서 성장, 책임, 아름다움, 구원 등을 살펴봤다. 소설 ‘데미안’을 읽고 그 영감을 자신의 콘셉트와 가사에 반영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음악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자본주의의 상품’일까. 1만8,000원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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