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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입국…"韓,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게 만들것"

내달7일 코스타리카전 데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아시안컵에서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할 것입니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20일 입국했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와의 4년 계약이 발표된 벤투 감독은 이날 4명의 코치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며 열정을 가지고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내년 1월) 아시안컵과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하고 2·3위를 했던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본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우승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은 1960년이 마지막이다.



4명의 외국인 코치는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다. 추후 국내 코치 2명이 추가 선임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9월7일 코스타리카, 9월11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르며 23명의 선수 명단은 2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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