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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알고 보니 서민 드라마네?"… 조국 딸 특혜 논란에 패러디 봇물

"쉬운 의대 입학 드라마선 너무 힘겹게 이뤄내"

케네디 前미국대통령 '조국' 명언도 회자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교육 특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도 조 후보자와 가족들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에는 ‘세상 쉬운 의대 입학을 너무나도 힘겹게 이루어내고자 했던 안타까운 서민들의 고군분투를 그려낸 휴먼 드라마’라는 문구가 추가된 드라마 ‘스카이캐슬’ 포스터가 큰 관심을 끌었다. 스카이캐슬은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는 대한민국 상위 0.1%의 부모들의 모습을 풍자한 드라마다. 하지만 최근 조 후보자 딸 조씨가 외고 입학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논란까지 인생 곳곳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드러나면서 ‘스카이캐슬 속 부모들보다 몇 수 위’라는 의미로 패러디 물이 제작된 것이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와 함께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묻길 바란다’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 명언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도 “가짜뉴스”라는 등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조 후보자의 태도를 빗댄 패러디 물이다.

조 후보자 딸 조씨는 2005~2006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을 살려 외국어고인 한영외고에 편입한 뒤 고교생으로서는 해내기 힘든 논문 작성에 잇따라 참여하며 고려대에 수시로 진학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외고에서 드물게 이공계열로 진로를 택해 처음부터 의대를 목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면서도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점수가 중요하지 않은 서류와 면접 중심인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차피 의전원에 진학할 생각이었으면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고 부산대 의전원에 가서도 6번이나 장학금을 받아낸 정황도 있다. 조씨는 고입부터 의전원 입학까지 필기시험을 한 번도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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